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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사금

하루 한 편, 마음을 채우는 우리 문학

“모두가 먹고 사는 어려움에 허덕이던 일제강점기, 오늘도 월사금을 가져오지 못한 셋째는 선생님을 피해 교실에 남아 운동장의 친구들을 바라본다.” 《월사금》은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여류 작가 강경애의 단편이다. 후원금 성격으로 학교에 매달 일정액의 ‘월사금’을 납부했던 시절이다. 지금은 월사금이 사라졌지만 월사금과 꼭 닮은 돈들은 여전히 남아 우리를 비참하게 하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경제적인 부유함이 삶의 질과 거의 동일한 개념이 된 지금, 일상 속에서 셋째의 마음이 되는 순간은 오히려 더 많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에서 그런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잠시나마 그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두가 먹고 사는 어려움에 허덕이던 일제강점기, 오늘도 월사금을 가져오지 못한 셋째는 선생님을 피해 교실에 남아 운동장의 친구들을 바라본다.”

《월사금》은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여류 작가 강경애의 단편이다. 후원금 성격으로 학교에 매달 일정액의 ‘월사금’을 납부했던 시절이다. 지금은 월사금이 사라졌지만 월사금과 꼭 닮은 돈들은 여전히 남아 우리를 비참하게 하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경제적인 부유함이 삶의 질과 거의 동일한 개념이 된 지금, 일상 속에서 셋째의 마음이 되는 순간은 오히려 더 많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에서 그런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잠시나마 그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소설가.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1931년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장했다.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 《인간문제》를 연재했다. 이 작품은 인간으로서 기본생존권조차 얻을 수 없었던 노동자의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소설로, 근대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사회의식을 강조하며 그 속의 인간관계를 대담하게 다루는 소설을 썼다. 유부남이었던 양주동과 사랑에 빠져 수난을 겪었고 생전에는 문단과 거리가 먼 만주에서 대부분을 보내 크게 주목받지 못한 비운의 작가다. 남한에서는 그의 사후 30년이 지난 1970년대에 들어서야 강경애의 문학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가 되어서야 대표작 《인간문제》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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